영상미디어센터, 영상문화향유의 지역별, 계층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영상산업진흥에 기여하겠습니다.
> 상영 > 무료영화상영

무료영화상영

사울의 아들
강좌 사진
  • 상영기간 2019-03-13 ~ 2019-03-13 오후7시
  • 장소 미디어센터 시청각실
  • 인원 96 석
  • 가격 무료(선착순입장)
  • 장르 드라마, 스릴러
  • 감독 라즐로 네메스
  • 출연 게자 뢰리히
  • 러닝타임 107 분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모든 것을 묻어버리던 인간 앞에, 생을 묻다<사울의 아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문제적이다. 아우슈비츠에 수감된 사울은 시체처리반에서 일하는 ‘존더코만도’다. 사울은 가스실에서 아들로 추정되는 시체를 발견한 뒤 랍비를 찾아 아들의 장례를 치르는 일에 사활을 건다. 이로 인해 사울뿐 아니라 동료들까지 위험해진다. 그의 계획을 미친 짓이라며 반대하는 동료들에게 사울은 “우리 모두 이미 죽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영화는 사울을 통해 비이성과 광기의 산물과도 같은 아우슈비츠에서 이성적인 선택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한다.
 
당신은 1944년의 아우슈비츠를 생생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다. <사울의 아들>의 독창적인 형식이 그 체험을 가능케 한다. 라슬로 네메시 감독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카메라의 시선을 수용소에 수감된 사울(게자 뢰리히)에게로 제한하고, 청각적인 측면에서 사운드의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4:3 화면비와 얕은 심도는 사울의 시야에서 벗어난 것은 관객도 보지 못하게 만들지만, 정교하게 재현된 사운드가 사울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짐작하게 만든다. 형식의 제약이 관객으로 하여금 현장의 모습을 재구성해 상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사울이 느끼는 아우슈비츠의 공기와 감촉, 혼란과 광기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목록